유럽 국가간 비행기/기차 비용 비교

유럽 국가간 이동 시 비행기냐? 기차냐?

이번에 유럼 여행을 계획하면서 느낀 유럽 국가간 이동 시 비행기/기차 가격의 진실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래 표 한장으로 두 교통수단의 장단점을 빠르게 확인해보도록 한다.

 

노선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까지고, 여행 조회 일정은 8월말이었다.

티켓은 성인 2인 기준으로 끊은 것임을 확인하면서 내용을 공유해본다.

구분	비행기 (루프트 한자)	기차 (DB)
좌석	이코노미	1등석
이동시간	1시간5분	4시간 23분
옵션	좌석 선택 일정 변경 못함 수하물 둘중에 한명만 23kg 추가	좌석 선택 하루 전 취소 가능 city-ticket 포함
가격	298유로 (약42만원)	158유로(약22만원)

가격만 보면 약 20만원 차이여서 비행기의 추가적인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기차가 더 이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편도가 아닌 왕복, 혹은 A-B-C 도시(국가)간 이동을 고려하면 이 표는 꽤 달라지게 된다.

 

아래 표는 독일 뮌헨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갔다가 다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는 여행 일정으로 조회한 가격이다. 티켓은 동일하게 성인 2인 기준으로 끊었다.

구분	비행기 ONLY	비행기 + 기차 (DB)
이동수단	비행기(루프트한자)	비행기(루프트한자)	기차 (DB)
좌석	이코노미	이코노미	1등석
이동시간	1시간5분	1시간 30분	4시간 23분
옵션	좌석 선택 일정 변경 못함 수하물 둘중에 한명만 23kg 추가	좌석 선택 일정 변경 못함 수하물 둘중에 한명만 23kg 추가	좌석 선택 하루 전 취소 가능 city-ticket 포함
가격	593유로 (약85만원)	360유로 (약 51만원)	158유로(약22만원)
최종 가격	593유로 (약85만원)	518유로 (약74만원)

다시 보면 총 11만원 차이로, 위에서 본 편도 이동 수단과 비교했을 때 보단 가격 차이가 더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기차를 1등석으로 한 이유는 4시간 이상의 장시간 이동의 경우 1등급 정도는 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져서 넣은 것이지 기차 이동에 대한 것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참고 바란다.

 

결국 10만원 정도의 금액을 더 내더라도, 짧은 시간 더 편안하게 비행기를 탈지, 비행기와 기차의 낭만을 둘다 만족할 여행을 할지는 개인의 몫이지만, 정량적인 수치로 두개를 비교해 봤다.

 

 

스카이 스캐너 비용의 비밀

위 캡쳐의 금액은 바로 상단의 독일 뮌헨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독일 프랑크 푸르트 비행의 다구간 비용을 스카이 스캐너 앱에서 확인한 것이다. 

 

위에 언급한 85만원과 캡쳐의 70만원은 큰 차이가 있는데....여기서 유럽 비행기의 표 값의 비밀이 숨어져 있다.

 

실제 예약을 가보면 너무나 많은 옵션이 존재한다. 그 옵션을 선택할 때 마다 추가 차지가 정신 없이 붙는데, 대표적인 추가 옵션을 한번 알아보자.

 

1. 수하물 추가 금액

위에 조회된 금액엔 추가 수하물 (23kg)의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항공사 마다 다르지만 루프트 한자의 경우, 항공권 예약시 하면 약 7만원 정도의 금액이 추가 된다. 왕복의 경우 14만원의 추가 차지가 붙고 두명 다 23kg 수하물을 실는다면...28만원이 추가 된다.

또, 항공사 사이트마다 꼼수도 있는데, 23kg 수하물을 한명만 옵션으로 적용하려고 해도, 디폴트로 둘다 추가하게 끔 만들어 놓은 사이트도 있다. 이럴 경우 불필요한 7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모되니 꼭 잘 읽어보고 예약하는 것을 강조한다.

 

2. 좌석 선택

좌석을 선택하는 데도 돈을 낸다. 좌석의 등급에 따라 좀 다르지만, 젤 싼 좌석의 경우 14유로 (우리 2만원) 정도 소요가 된다. 두명이면 4만원, 왕복 비행기면 8만원이 붙는다.

 

3. 모바일 티켓 및 티켓팅 서비스

공항 가서 티켓팅을 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만든 서비스 인데....그냥 30분 먼저 일찍 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이 금액도 대략 2.5만원 (인당) 소모되니 2명에 왕복이면 1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한다.

 

4. 변경 가능 티켓

여행의 일정은 언제든 바뀔 수도 있다. 이에 불안한 마음에 변경 가능한 티켓을 예매 원하는 분들도 있는데, 여기에도 추가 비용이 붙는다. 보통 6만원 정도 붙는데, 이 또한 편도당 붙기 때문에 두명이 왕복을 끊는다고 하면 24만원 추가로 붙게 된다.

 

결론적으로 스카이 스캐너에서 최저 요금제를 따라 들어간다고 좋은건 아니고, 좀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항공사나 여행사 사이트에서 예매하는 것도 한번 확인을 해야 한다.

위 캡쳐는 상단의 그 일정과 동일한 일정의 다른 여행사의 가격인데, 여기엔 저 부가 서비스들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결국 70만원대라고 무조건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경우는 믿을 만한 국내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기에 서비스 받기도 편하고 추후 문제가 생길 때 문제 해결하기도 편하니, 좀더 면밀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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